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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대북공격지점에 생물학무기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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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대북공격지점에 생물학무기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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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 등 유사시에 북한을 타격하는 타깃 지점에 '생물학무기 진원지'를 대폭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세균보관시설만 타깃으로 했다면 앞으로 발사를 할 수 있는 이동수단 등을 모두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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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당국은 15일까지 하와이 소재 미 태평양사령부에서 개최되는 토의식 연습(TTX)에서도 이를 적용했다. TTX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토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연습 절차다.

특히 합동참모본부는 이달내로 '생물학무기 진원지'포함한 합동요격지점(JDPI)을 새로 선정해 북한이 도발할 경우 한미 전력이 선제타격한다는 방침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해까지 마련한 합동요격지점(JDPI) 700여개 가운데 130여개의 검증은 이미 마친 상태다.

합참은 JDPI의 검증을 마치면 한미가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대량살상무기 제거훈련(WMD-E)작전에 새로운 공격지점을 적용하는 것을 물론 오는 3월에 실시될 지휘소훈련(CPX)인 키 리졸브 연습에도 적용해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당국은 최근 북한이 장성택 처형 이후 단기간 내 군전력을 대폭 증강하는 등 다양한 공격양상이 예상돼 이전 표적목록의 대폭 수정하고 '생물학무기 진원지'를 포함한 오는 4월까지 전시작전계획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군당국은 북한이 탄저균, 천연두, 콜레라 등 13가지 생물무기를 자체적으로 배양하고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학무기와 생물학무기는 핵무기에 비해 지역당 인명피해와 구조물 파괴는 적지만, 효과범위가 넓고 생산비가 적으며 사용비밀성이 높다.

생물학무기는 8만8000㎢에 달하고 지하화된 시설에서 연구할 수 있어 외부의 노출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제조비용도 저렴하다. 도시지역 1㎢ 내에 있는 인명을 살상하는 기준으로 핵무기는 800달러 이상이 들어가는 반면, 화학무기는 600달러 수준이며 생물학무기는 1달러에 불과하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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