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매년 하는 이야기지만 올해는 좀 다르다. 기업은 투자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힘써 달라. 정부는 규제 개혁에 앞장서겠다."
윤 장관은 올 상반기 경제상황에 대해 "엔저가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고 투자 심리도 위축돼 있다"며 "우리 경제 사정이 녹록지 않은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3대 핵심 과제로 규제 개혁, 기업 환경 안정화, 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 등을 제시했다. 윤 장관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 없이 수립ㆍ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규제총량제 도입, 투자관련 규제 전면 재검토 등 기업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발굴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가장 큰 애로로 호소하는 엔저와 통상임금에 대해 "엔저, 통상임금 등 대내외 어려운 기업 환경 여건이 존재하는 만큼 관계부처와 협의해 기업 환경 안정화를 꾀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업들은 각종 규제 완화에 대한 건의 외에도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양허 품목에서 제외해달라", "정부 보조금 삭감이 지나치다" "전기차 인프라 구축 등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지원을 해달라"는 등의 애로 사항을 정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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