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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 이름 뭘로 바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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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서민금융총괄기구 대체 용어 못찾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중소기업과 서민금융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금융위원회가 '서민금융'이라는 용어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일각에서 '서민금융'의 어감이 좋지 않다는 주장을 제기하자 대체 단어 찾기에 나섰는데, 적절한 용어를 선택하기가 만만찮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14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민금융'이라는 말을 바꾸기 위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면서 "하지만 딱 들어맞는 용어를 찾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서민금융'이라는 용어를 바꾸기로 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 금융위가 가칭 '서민금융총괄기구'를 세우겠다고 발표한 게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일반인 누구나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데, '서민'이라는 단어가 자칫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가리키는 부정적인 의미로만 국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말 한차례 '서민금융총괄기구'를 대체할 수 있는 이름을 공모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모 실적이 저조한데다 그 중에서도 적당한 이름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포용기구'라는 단어가 그나마 괜찮았지만 어감상 사용하기가 어려워 다른 용어를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서민금융총괄기구 설치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올 상반기 중에는 이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다만 '서민금융'이라는 말이 이미 일반명사화 된 만큼, 대안이 없다면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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