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동산114의 아파트가격종합지수인 ‘코아피(KOAPI, Korea Composite Apartment Price Index)’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2013년 4분기 115.17을 기록했다. 2013년 3분기 대비 0.76%, 2012년 4분기 대비 2.87% 하락했다.
최성헌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임차시장이 거래와 가격이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은 임대인 우위 시장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라며 “집주인 입장에서는 전세보다는 월세가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고 있지만 세입자는 전세보다 매달 지불해야 하는 월세가 더 큰 부담으로 느끼고 있어 월세형태의 계약을 꺼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률은 2013년 4분기 6.12%를 기록했다. 2012년 4분기 7.00%였던 전월세전환률은 2013년 한 해 동안 0.88%포인트 하락했고 전월세전환률 연간 하락 폭으로는 2009년 -1.00%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2013년 4분기 서울 아파트 임대수익률은 3.51%를 기록했다. 2012년 3.39%에 비하면 2013년 한 해 임대수익률이 0.12%포인트 상승했다.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아파트 임대수익률과 저축성예금금리(2013년 11월 기준)의 차이는 2013년 0.89%포인트까지 증가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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