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말 우리 공군 수송기(C-130)로 현지에 수송한 탄약과 무기가 10일 한빛부대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남수단 주바공항에 보관돼 있던 탄약과 무기 중 일부가 오늘 오후 4시20분(한국시간)께 유엔 헬기(1대)를 통해 보르에 주둔한 한빛부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유엔 헬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져 탄약 및 무기 이송이 계획대로 끝나면 한빛부대가 빌린 자위대 탄약도 이날 중 반환되나 헬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하면 탄약 반환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공군 수송기가 가져간 후속 군수지원 물자 중 의료품과 전투식량, 수리·부속품 등 비전투 물자는 지난 8일 한빛부대로의 이송이 완료됐다.
한국군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일본 자위대로부터 탄약을 지원받은 것을 두고 국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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