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국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 7일 오후 본지 기자와 통화에서 정치 발 들이지 않겠다는 뜻 구체적으로 밝혀 ...고려대 석좌교수로 후학 가르치는데 만족
문 전 부시장은 7일 오후 기자와 통화에서 “본인은 기본적으로 정치에 흥미를 갖지 않고 있다”며 “부시장 출신이 구청장 출마하는 것에 대해 합당한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전 부시장은 “특히 모친과 부인께서 정치에 발을 들여 놓은 것에 대해 극구 반대하는 상황”이라고도 덧붙였다.
문 전 부시장은 신년들어 2곳의 중앙언론에서 서울시 행정2부시장 출신인 최창식 중구청과 맞붙어 민주당 후보로 나올 것으로 예층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문 전 부시장은 일부 언론사에서 전화해 출마 여부를 물을 경우 “지금은 할 말 없다”며 짧게 답변했으나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이처럼 구체적으로 자신의 불출마 의사를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문 전 부시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여러 언론에서 문의를 해왔으나 아시아경제가 확실하게 나의 입장을 정리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출범과 함께 서울시 행정2부시장에 취임해 노량진 배수지 매몰사건으로 용퇴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문 전 부시장은 지난해 9월부터 고려대 석좌교수로 있으면서 다음학기부터 강의를 맡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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