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 발표에 대한 입장' 자료 통해 정당성 입증 방침 밝혀…"적법한 절차였고, 환경 기준도 준수"
SK인천석유화학은 7일 '서구청 발표에 대한 SK인천석유화학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인천시가 특정감사 지적사항을 바탕으로 위법사항을 확인·점검한 후 공사 전면 중단 등 필요한 행정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공사 중단 명령과 관련 SK인천석유화학은 "그 동안 사실과 전혀 다른 수많은 루머와 악의적인 비방 등으로 인해 원활한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어 왔다"며 "회사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주민과의 대화 및 행정 관청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전력을 다해 왔다"고 전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또 PX공장 증설 인허가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이뤄졌고 안전, 환경, 보건 기준도 엄격하게 준수해 공사 착공 후 공정률이 90%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문제없이 진행돼 왔다고 주장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공사 지연에 따른 피해와 기업이미지 손상 등을 우려, 서구청의 공장 증설 중단 조치시 법적 구제 수단을 동원해 정당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회사 및 PX공장 증설 관련 협력업체는 인천시의 특정감사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기업이미지 또한 심각하게 손상 받았다"며 "서구청이 공사 중지 등 부당한 행정조치를 내릴 경우 법이 정한 모든 구제 수단을 동원해 정당성을 입증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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