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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경총 회장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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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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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물러난다.

6일 경총에 따르면 이날 열린 회장단회의에서 이 회장은 회사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 경총 회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회장단에 전했다. 이 회장은 내달 27일 예정된 총회에서 정식으로 물러날 예정이다.
경총은 "회장단이 적극 만류했으나 (이 회장이) 기업 업무에 전념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LG상사 부회장으로 영입된 후 지난달 대표이사에 올라 회사 업무를 맡아 왔다.

이 회장은 2010년 9월 경총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2012년 2월 총회에서 2년 임기로 재선임됐다. 당초 올해 2월까지 임기였으며 LG상사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경총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해 왔다. 관료출신인 이 회장은 공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대한항공·STX 등 민간기업에 몸담은 적이 있지만 대표이사를 맡은 건 LG상사가 처음이다.

이 회장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경총은 곧 회장추천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심갑보 삼익THK 상임고문, 강석진 CEO컨설팅그룹 회장, 김영배 경총 상임부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경총 회장의 경우 따로 정해진 자격요건이나 선출과정은 없다. 과거 사례를 보면 재계 오너가 재벌기업 최고경영진으로 구성된 회장단과 이사사의 추대방식으로 내정한 후 총회를 거쳐 확정하곤 했다. 경총은 앞서 1970년 한국경영자협의회로 출범한 후 내년이면 45년째를 맞이하지만 역대 경총 회장은 5명에 불과했다.

현 회장과 달리 전임 회장들은 오너 경영인이다. 초대 회장을 맡은 고(故) 김용주 전방 명예회장이 1982년까지 10년 넘게 회장을 맡은 이후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1982~1997), 김창성 전방 명예회장(1998~2003), 이수형 OCI 회장(2004~2010)에 이어 이희범 현 회장(2010~2014) 등이 전부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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