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경보(新京報)는 2일 지난해 첨단무기 연구ㆍ개발과 실전 배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중국이 올해도 다양한 신무기를 잇달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052D형 구축함은 64발의 대함ㆍ대공 미사일과 대(對)잠수함용 어뢰를 장착할 수 있어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의 강력한 호위수단이라고 신경보는 평가했다.
또 056형 경량 호위함의 취역으로 근해에서의 대잠 능력이 크게 강화됐다고 소개했다.
신경보는 094형 핵잠수함과 쥐랑-2 미사일의 결합은 중국이 안정적인 2차 핵반격 능력을 갖추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공군력 강화에도 주력해 지난해 초 대형 수송기 윈(運)-20의 비행에 성공해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200t급 대형 군용수송기를 자체 제작한 국가가 됐다.
중국 공군은 중형 전술수송기인 윈-8, 윈-9를 개량해 조기경보기, 대잠기, 순찰기, 전자전기, 정보수집기, 심리전기 등의 다양한 군용항공기를 추가로 배치하고 있다.
또 스텔스 전투기 젠(殲)-20, 젠-31의 시험비행을 계속하면서 중형 폭격기 훙(轟)-6K를 배치, 공군의 장거리 타격 능력을 높였다.
중국의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올해 중국군은 랴오닝함을 중심으로 한 항모전단의 전투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면서 “052D 구축함 취역이 늘어나고 새로운 공격형 잠수함들도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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