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은 지난 7일 실시된 2014학년도 중등교사임용시험의 체육 전공A 기입형 5번 문항(이하 5번 문항)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일자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고, 관련 학회에 자문을 구했다. 당시 5번 문항을 출제한 교수가 출제에 앞서 동료 교수에게 알려준 내용이 시험 전 학생들에게 특강 형식으로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평가원 관계자는 “체육 5번 문항 내용의 보편성과 K대학 특강 내용과의 동일성 여부를 한국체육철학회와 한국체육사학회에 자문을 의뢰하자 해당 학회들로부터 20일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중등교사 임용시험 문항으로 적절한가에 대해 한국체육철학회는 “스포츠의 본질을 다루고 있는 문제이므로 체육원리(철학)에 해당되며, 따라서 중등교사 임용시험 문항으로 출제될 수 있는 문제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국체육사학회 역시 “이미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체육철학 교재 등에서 다뤄지고 있는 만큼 중등교사 임용시험 출제 문항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마스크 다시 꺼내야…'발작성 기침' 환자 33배 급...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