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연구원은 "2014년 1월에도 주식시장은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다"며 "통계적으로 보면 2001년 이후 1월 코스피 평균 수익률은 1.55%이며 상승 확률은 61.5%로 1월 효과는 어느정도 유의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감안했을 때 올해 코스피 12개월 포워드 PER은 8.8배 수준으로 2000년 이후 평균인 9배를 밑돌고 있고 연간 수익률도 0.26% 수준에 불과하다. 게다가 내년 중국 춘절은 1월로 미국에 이어 중국의 소비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주변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가격, 밸류에이션, 펀더멘털 등을 따져봤을 때 내년 1월 코스피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2001년 이후 마지막 납회일과 새해 첫 거래일 모두 플러스로 마감했을 때 75%의 상승확률을 기록했고 평균 수익률도 4.27%에 달했기 때문에 마지막 단추와 첫 단추만 잘 꿰면 1월 만기까지 코스피 상승세를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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