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는 김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 다짐의 장'이었다.
이어 "인민군대는 김정은 동지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김정은 제일결사대로 더욱 튼튼히 준비해야 한다"라며 김 제1위원장의 명령에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혁명적 영군체계와 군풍'을 철저히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총창 위에 평화가 있다는 것은 역사가 확증한 진리"라며 "적들이 우리 조국 땅에 한 점의 불꽃이라도 떨어뜨린다면 침략자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반드시 성취하고야 말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중앙보고대회에는 최 총정치국장 외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와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 등은 대회 주석단에 자리하지 않았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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