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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우리 경제 위험요인, 양적완화 축소·가계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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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14년 경제정책방향 발표…설문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부가 경제정책방향 작성에 앞서 전문가와 국민들에게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내년도 우리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선진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계부채 위험 증가, 고용 불안 등이 꼽혔다.
27일 기획재정부는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중심으로한 '201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경제정책방향 작성에 앞서 기재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291명의 전문가와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내년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대외 위험요인으로는 선진국의 양적완화(QE) 축소(49.1%, 복수응답)가 꼽혔다.

가장 큰 대내 위험요인은 가계부채 위험증가(4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청년실업 등 고용불안'과 '소비투자 등 내수부진'이 각각 36.8%, 33.7%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의 58.1%는 내년도 중점과제로 성장잠재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일반 국민들의 54.1%는 서민생활 안정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선택했다. 전문가와 일반국민이 뽑은 두 번째, 세 번째 중점과제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로 같은 답이 나왔다.
▲설문조사 결과 내년도 경제정책의 중점과제 (자료 기획재정부)

▲설문조사 결과 내년도 경제정책의 중점과제 (자료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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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가계소득 기반 확충과 기업투자 환경개선이 절실하다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의 33.3%는 가계소득 기반 확충을 통해 내수기반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어 31.6%는 기업투자 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골랐다.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 수출역량 확충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1.5%로 가장 많았다.

온 국민의 관심사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중점과제로는 전문가와 일반국민의 의견이 갈렸다. 일반국민들은 전월세 시장 안정이 중점과제라고 응답한 비율이 30.5%로 가장 많았고, 서민층 주거비 부담 완화(23.2%), 매매시장 활성화(20.5%)가 뒤를 이었다. 이와 달리 전문가들은 중장기 주택시장 구조변화 대응(29.2%)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이어 매매시장 활성화(28.2%)와 전월세 시장 안정(18.2%)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고용·노동 정책과 관련해서는 전문가와 일반 국민이 모두 청년과 여성 등 비경제활동인구의 고용가능성 제고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답했다. 또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 등 신성장동력 확충과 경제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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