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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은 삼성 공식 휴일, 사장단은 1박2일 '밤샘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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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올해도 1박 2일 끝장토론 나서, 녹록치 않은 2014년 준비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사장 승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제 죽었다고 생각해야죠"라고 답했던 삼성그룹 사장단이 오는 23일과 24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합숙 세미나를 진행한다. 24일은 창립기념일을 대신한 삼성그룹의 공식 휴일(일부 계열사는 제외)이지만 사장단은 머리를 맞대고 끝장토론을 벌이는 것이다.

1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수뇌부 및 계열사 주요 경영진들은 23~24일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경영전략 세미나를 갖는다.
삼성그룹 사장단들의 경영전략 세미나는 매년 이맘때 열리는 정례 행사다. 경영전략 세미나는 지난해부터 출퇴근에서 1박2일 합숙으로 바뀌었다. 새로 바뀐 사장단들과 함께 합숙하며 동지애도 쌓고 밤을 새가며 끝장 토론을 벌여 보겠다는 것이다.

최 부회장이 전계열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경영 환경에 대해 논의하고 전자, 금융, 화학 등 분야별 전략회의와 토론이 이어진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이 내년 거시 경제 전망과 사업 환경 등에 대해 소개 하고 각 계열사 사장들이 내년 사업 환경과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이후부터는 논의된 사업 방안과 전략 등을 놓고 계열별 사장단들이 조를 이뤄 분임 토론을 시작한다.
올해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일 경신하고 있지만 고민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주력사업인 스마트폰 시장이 빠른 속도로 포화되고 있어 실적 둔화가 예상되지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미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여기에 더해 전자계열사 외에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계열사가 없다는 점도 문제다. 삼성그룹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자 출신 인사들을 금융 계열사로 배치하는 등 전자의 성공 DNA를 계열사로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경영전략 세미나에선 실적이 부진했던 계열사들의 체력 높이기 및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주요 의제로 자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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