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진지한 눈빛 연기로 연일 안방극장을 홀리고 있다. 바로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주인공, 이지아 이야기다.
이지아는 15일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깊은 내면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엄마로서의 삶과 여자로서의 삶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는 이날도 농익은 눈물을 흘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시댁과의 갈등에서 그의 연기력은 빛을 발했다. 언니 오현수(엄지원 분)과 만나 "신파 주인공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왜 이래. 이런 내가 정말 싫다"면서 눈물을 훔지는 장면에서는 왜 그가 당당히 타이틀 롤을 맡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이지아는 맑고 깨끗한 눈망울로 다양한 감정을 담는 한편 여자의 무게를 짊어진 은수의 감정을 너무 어둡거나 밝지 않게 섬세하게 표현,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지아 앓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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