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랜드골프챔피언십 셋째날 7언더파 '4타 차 선두', 김기환 공동 6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독주체제를 굳혔다.
14일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골프장(파72)에서 이어진 아시안(APGA)투어 타일랜드골프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3라운드다. 7언더파를 보태 일단 4타 차 선두(18언더파 198타)라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APGA투어지만 세계랭킹 3, 4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 월드스타들이 대거 등판해 순식간에 빅 매치로 위상이 높아진 무대다.
미국과 유럽에서 양대 리그 플레이오프를 모두 석권한 스텐손이 깔끔하게 버디만 7개를 솎아내 공동 2위(14언더파 202타), US오픈 챔프 로즈가 4위(13언더파 203타)에 포진해 아직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 팬들은 김기환(22)이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6위(10언더파 206타)로 치솟아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바로 지난달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한 선수다.
빅스타 그룹은 리키 파울러(미국)가 공동 9위(9언더파 207타), 찰 슈워젤(남아공)이 공동 11위(8언더파 208타)에서 이름값을 했다. APGA투어 상금왕 키라덱 아피반랏(태국)도 공동 11위 그룹에 진입해 태국인들의 성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고의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은 그러나 1언더파에 그쳐 공동 26위(5언더파 211타)로 순위가 뚝 떨어져 체면을 구겼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