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인 경영간섭에 불만…"경영진 유지하라"
동양매직의 전 임직원 350명은 지난 10일 법원에 탄원서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일 임원들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한 데 이어 직원들까지 동참한 것이다.
동양매직은 현재 이사회를 통한 독립경영을 진행하고 있지만 김 대표와 이 CFO가 해임되면 그 자리에 정 관리인 측 이사가 선임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동양매직 관계자는 "현 경영진은 사재까지 담보로 제공하며 회사의 유동성 위기를 넘기고 임직원들의 급여 지급을 해주고 있다"며 "이들의 해임은 핵심 경쟁력인 우수 인재의 이탈을 가속화해 결국 기업가치의 심각한 훼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모기업인 동양의 경영정상화에도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관리인의 도덕적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동양매직 임직원 측에 따르면 정 관리인은 현재현 회장의 벤츠 차량을 지인에게 판매하고, 임직원에게 반말을 하는 등 무례한 태도로 일관해 노조가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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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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