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4 충전 중 불에 탔다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에 대해 삭제를 요구하고 입막음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레프는 'Ghostlyrich'라는 사용자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인용해 삼성이 불에 탄 갤럭시S4를 은폐하려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용자는 "일반 사람들이 충전하듯 충전기와 휴대폰을 연결했을 뿐"이라며 "삼성은 비슷한 모델 교환을 조건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삭제하라고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내용과 관련해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는다는 각서도 함께 보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갤럭시S4를 사려는 사람들이나 갖고 있는 사람들은 조심하라"며 "화재가 나서 집에 불이 나도 승낙서에 사인해버리면 어떤 보상조차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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