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총 68만7120건(자사간이동제외·알뜰폰 미포함)으로 10월 92만9728건 대비 26.1% 감소했다.
자사 간 이동을 제외한 각 사별 이동건수를 보면 SK텔레콤으로 26만4879명이 이동한 반면 31만8159명이 다른 2개사와 알뜰폰(MVNO)으로 빠져나갔다. KT는 다른 2개사와 알뜰폰으로부터 22만5345명을 확보한 반면 24만7857명을 뺏겼다. LG유플러스는 19만6896명이 유입된 반면 17만4869명이 나갔다. 알뜰폰에서는 6만3029명이 새로 들어오고 9264명이 빠졌다.
알뜰폰 유입·이탈을 포함한 3사 간 순증감 건수는 SK텔레콤과 KT가 각각 5만3280건, 2만2512건씩 순감한 반면 LG유플러스는 2만2027건 순증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월부터 가입자 순증에서 다른 2개사를 앞서면서 2월부터 10개월 연속 가입자 순증 기록을 이어갔지만, 지난달에는 2만명 선에 그치며 10월에 이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지속적으로 가입자 순감을 기록했던 KT는 10월 2만8683명 감소에서 11월 2만2512명 감소로 점차 순감폭을 좁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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