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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전 경보 울린다…스마트폰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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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지진을 조기 경보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이르면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종합일간지 더 네이션에 따르면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버클리) 연구원팀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세계과학포험(WSF)에서 조기 지진경보 시스템을 선보였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미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에 서명함에 따라 시스템 개발을 지원해왔다.

이 앱은 진앙지로부터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수초에서 일분 전 사이에 경보를 발령할 수 있다. 경보를 통해 사람들에게 산업활동을 중단하거나 이동을 멈추고 안전한 대피 장소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 앱은 지진계에 먼저 잡히는 P파(종파)를 감지해 지진이 언제 시작되는지 신속하게 감지한 뒤 세기와 위치를 알아낸다. 또 진동이 언제 정점을 찍을 것인지를 파악해 피해 가능 지역의 주민들에게 알리는 방식이다. P파는 그 자체로는 거의 피해를 낳지 않는다. 이 같은 방식은 지진 네트워크를 감시하는 지역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일반 휴대전화의 경우 지진의 실제 진앙지는 조기 경보를 받을 수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시스템에 의해 간파된 진앙지는 연쇄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돼 수㎞ 떨어진 곳에서도 클라우드 데이터에 도달할 수 있어 앞으로 어디서 무슨일이 발생하는지 알 수 있게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리처드 알렌 교수는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은 '내가 지금 있는 곳에서 흔들림을 느낀다'는 정보를 서버로 보내 진앙지를 간파하는 전화기"라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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