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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스콧 vs 매킬로이 "때 아닌 호주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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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덤 스콧.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애덤 스콧.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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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과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때 아닌 호주 전쟁'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스콧이 29일 호주 로열시드니골프장(파72ㆍ6939야드)에서 끝난 에미리트 호주오픈(총상금 125만 달러) 둘째날 2타 차 선두(12언더파 132타)를 지켜 일단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첫날 무려 10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고, 최근 호주 PGA챔피언십과 호주 마스터스에 이어 이 대회까지 호주의 주요 3개 대회를 싹쓸이하는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하고 있다.

100만 달러의 거금을 받고 '호주 원정길'에 나선 매킬로이가 당연히 걸림돌이다. 첫날 3언더파로 샷 감각을 조율한 뒤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순식간에 2위(10언더파 134타)로 올라서 스콧을 위협하고 있다. 3라운드에서는 더욱이 스콧과 챔피언조로 편성돼 '기 싸움'이 더욱 볼만하게 됐다. 매킬로이는 "스폰서 역시 (내가) 선두권을 달리기를 바랄 것"이라며 자신감을 더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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