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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문화원' 등 10건 문화재등록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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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옛 수원문화원 건물 등 모두 10건의 도내 근대문화재를 대상으로 문화재 등록 작업을 추진한다.

도는 역사적 가치가 있으면서도 일정기간 방치돼 시급한 관리가 필요한 근대문화재 10건을 선정, 올해 안에 문화재청에 문화재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대상 근대문화재는 ▲수원문화원 건물 ▲고양 강매동 석교 ▲3ㆍ1운동 암각문 ▲행주 수위관측소 ▲양평 몽양 여운형 선생 혈의 ▲양평 지평 양조장 ▲용인 강석호 가옥 ▲부천 코주부 삼국지(1~3) 만화 ▲평택 성공회 대안리 교회 ▲남양주 고안 수위관측소 등이다.

'강매동 석교'는 1920년 건설돼 고양의 일산, 지도, 송포 등 한강연안의 서부사람들이 서울을 오가던 다리로 복원이 시급하다. 또 '행주 수위관측소'와 남양주의 '고안 수위관측소'는 1916년~17년 설치돼 한강의 수위를 관측하던 우리나라 근대 수위 관측역사에서 상징성이 갖고 있는 시설물들이다. 1925년 설립된 양평 지평양조장은 현존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막걸리 양조장 중의 하나이며, 1936년 전통한옥 양식으로 건립된 평택의 '성공회 대안리교회'는 당시의 종교생활과 종교전파 상황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도는 앞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7개 시ㆍ군으로부터 역사ㆍ학술ㆍ문화ㆍ사료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자료 32건을 제출받았다. 도는 12월 중 각 시ㆍ군으로부터 문화재 등록 신청서를 받아 관계전문가 자문, 개인소유주인 경우 협조 요청 등의 과정을 거쳐 10건에 대해 문화재 등록 추진을 진행한다.
도는 이번 10건 외에 나머지 22건에 대해 향후 2단계, 3단계의 등록 단계를 연차별로 마련해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근대문화유산은 최근 근대사에 대한 새로운 조명과 문화관광자원화라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며 "향후 경기도 문화관광의 새로운 분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문화재 발굴 복원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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