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새 거래액 60배 늘어난 시장
전체 전자상거래시장 15% 차지
M&A·기업공개 등 공격경영 강화


[아시아경제 김도엽 기자] 소셜커머스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3년 만에 거래액이 약 60배 늘어날 정도로 판이 커지면서 각 업체들은 경쟁력 강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티켓몬스터(이하 티몬)는 그루폰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선두 수성에 나섰고, 쿠팡은 기업 공개를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도 대규모 물량 공세로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전개될 소셜커머스 시장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은 글로벌 1위 소셜커머스 기업 그루폰에 인수됐다. 지난 2011년 미국 2위 소셜커머스 업체 리빙소셜에 매각됐던 티몬은 최근 리빙소셜의 경영난을 이유로 재매각을 추진했고, 그루폰이 최종 파트너로 결정됐다. 티몬은 그루폰의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지난 12일 방한한 그루폰의 CEO 에릭 레프코프스키는 티몬의 국내 시장 1위 달성을 위해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기업공개를 통해 회사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지난 달 초 쿠팡은 유한회사였던 법인격 형태를 주식회사로 전환하는 등 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다.


쿠팡 관계자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고객에 대한 적극 투자 등 향후 지속 가능한 사업 전개를 위한 요건을 마련해 대표 소셜커머스로 성장하기 위해 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초 목표했던 나스닥 뿐 아니라 코스닥 상장도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기업 공개 시기는 외부 환경을 고려해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지난달부터 300억원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서진과 이승기를 모델로 기용한 TV 광고를 적극 방영하는 한편 최저가 보상제와 무료배송, 슈퍼딜 등을 통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위메프는 닐슨코리안클릭이 발표한 지난 달 웹사이트 방문자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소셜커머스 시장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티몬과 쿠팡, 위메프 3사의 거래액 총액은 2010년 500억 원에서 2011년 1조원, 2012년 2조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3년 만에 거래액이 약 60배 늘어나며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 20조원의 약 15%까지 규모가 커졌다.


조성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실장은 “인터넷 쇼핑이나 오픈 마켓은 수십 만 상품을 취급하는 것에 비해 소셜커머스는 2000~3000개의 상품만 취급하기 때문에 집중력 강화를 통한 가격·서비스 경쟁력 우위를 점하는데 용이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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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전체 거래액 규모가 4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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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kdy@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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