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삼성라이온즈가 원 소속팀 우선협상 기간 내에 장원삼, 박한이와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마무리했다.
삼성 구단은 15일 장원삼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30억원, 연봉 7억5000만원 등 총 60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올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박한이도 사자군단의 유니폼을 계속 입는다. 생애 두 번째 FA 협상에서 계약기간 4년 계약금 10억원, 연봉 4억5000만원 등 총액 28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2001년 프로데뷔 후 13년간 줄곧 삼성에 뛴 박한이는 통산타율 2할9푼2리, 1656안타, 96홈런, 635타점, 130도루를 기록했다. 특유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와 꾸준한 성적으로 터줏대감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FA 자격을 얻은 뒤에도 아시아시리즈 참가를 결정하며 친정팀 잔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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