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9%(연율 환산)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일본 내각부 발표를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3분기 성장률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1.7%를 웃돌았다.
소비가 여전히 약한 상황에서 엔저 효과를 누리던 수출마저 둔화됐기 때문이다.
5월 달러당 103엔선까지 올랐던 달러·엔 환율은 3분기 대부분의 기간 동안 달러당 100엔선을 밑돌았다.
골드만삭스의 바바 나오히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성장률 둔화는 일시적일 것"이라며 "아베 총리가 더 많은 규제 완화를 통해 역내 자본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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