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체제 매체 "이란 강경파 진영, 대미 종전협상 두고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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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협상을 두고 이란 권력 내부 갈등이 커지면서 강경파 진영이 분열하고 있다고 반체제 매체인 이란 인터내셔널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강경파의 균열은 이번 주 초 초강경파 의원들이 종전 협상단을 지지하는 서명에 거부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보수 매체 라자 뉴스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 계열 타스님 뉴스가 충돌하는 상황으로도 전개됐다.


대립의 핵심은 사이드 잘릴리 전 핵 협상 수석대표를 지지하는 초강경파 진영과 최근 이슬라마바드 협상을 이끈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지지 세력 간의 권력 투쟁인 것으로 파악된다.

잘릴리 계열 7명을 포함한 27명의 의원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갔던 종전 협상단과 협상단을 이끈 갈리바프 의장의 리더십을 지지하는 연명 서명을 거부했다.


양측간 긴장은 관영 매체 사이의 설전으로 이어졌다.


잘릴리 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보수 매체 라자 뉴스와 타스님 뉴스는 서로를 향해 국가 단결을 저해하고 있다며 날 선 비난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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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님 뉴스가 사설을 통해 초강경파의 입장이 담긴 '모든 제재 해제 요구', '역내 동맹군에 대한 전면 휴전 요구' 등 이란의 초강경 요구사항들을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하며 현실적인 협상 노선을 두둔하자, 라자 뉴스가 반발했다. 타스님 뉴스는 해당 기사를 삭제했지만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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