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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 마포중앙도서관 건립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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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본회의서‘찬성 12, 반대 6’건립기금 조례안 통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중앙도서관 건립 여건이 마련됐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11일 열린 제182회 마포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기금 설치ㆍ운용에 관한 조례안'이 찬성 12표, 반대 6표로 원안대로 가결됐다.
박홍섭 마포구청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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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례안은 서울화력발전소(옛 당인리발전소) 지하화에 따른 지원금을 마포중앙도서관 등 건립기금으로 운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차례 보류(9월2일 1차 보류, 10월24일 2차 보류)와 1차례 부결(11월6일) 등 우여곡절 끝에 원안이 통과돼 조례 제정을 앞두게 됐다.

구는 이번 조례안을 통해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설치ㆍ구성해 내년도 기금 예산안에 세입 반영함으로써 발전소 지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본의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 6일 마포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 심의에서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기금 설치ㆍ운용에 관한 조례안은 찬성 4표, 반대 5표로 부결됐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유동균 의원 외 5명의 의원이 마포구의회 의장에게 본회의에 부의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조례안에 대한 전체 의원의 의견을 묻기 위한 자리로 본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18명의 마포구 의원이 전원 참석, 본의회가 개회돼 출석의원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조례안이 가결되는 상황에서 찬ㆍ반 토론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반대측인 송병길 의원은 "토지 활용의 효율성과 관리 운영비 측면에 대한 우려, 상임위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찬성측의 유동균 의원은 "무기명이 원칙인 투표가 상임위에서 기명으로 진행돼 의견이 노출된 문제점을 지적, 마포구의 도서관 및 청소년 시설의 부족한 실정과 여러 조사를 통해 나타난 구민들의 도서관에 대한 열망 및 발전소지원금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본 조례안은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진아 의원은 도서관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으면서 조례 제정에 이 같은 진통을 겪어야 하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 그간 논란이 된 사업 착수 시기가 중앙투자심사 결과에 따른 조치로 민선6기 및 제7대 구의회로 넘어가게 된 이상 기금예산 편성을 서둘러 발전소 지원금을 확보, 이와 관련된 불필요한 지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조례 제정은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 토론이 끝난 후 기금 조례안에 대한 무기명 전자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2표, 반대 6표로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오는 28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기금 설치ㆍ운용에 관한 조례를 공포할 예정이다.

조례 효력 발생과 더불어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설치ㆍ구성할 계획이다.

마포구는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인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 교육센터’ 건립사업을 통해 옛 마포구청사 부지에 약 20만권 장서 보유가 가능한 마포중앙도서관과 함께 특기적성·진로체험, 자기주도학습, 방과후돌봄, 영어체험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교육센터를 지하 2, 지상 6층, 연면적 1만7414 ㎡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총 사업비 약 426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당인리 발전소 지하화에 따른 발전소 법정외지원금(교육발전과 미래세대육성을 위한 공공시설)130억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마포구는 오는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마포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도서관다운 도서관 건립을 원하는 마포구민의 오랜 염원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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