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코트라 '한-이라크 재건 플라자' 개최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가 주관하는 '한-이라크 재건 프로젝트 플라자' (Korea-Iraq Rebuilding Project Plaza)가 15~16일 양일간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이라크 전력부, 교육부, 교통부, 건설주택부, 산업부, 석유부 등 15개 정부 발주처 20여명의 고위 인사와 국내 관심 기업 3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4월 바그다드에서 개최된 '한-이라크 경제협력 포럼'의 후속 사업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후세인 알 샤리스타니(Hussein Al Shahristani) 에너지 부총리와 살라 모하메드 아민(Salar Mohammed Ameen) NIC 부위원장, 전력부 차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라크는 2030년까지 에너지 분야에 약 5043억 달러, 2017년까지 국가재건사업에 약 3570억 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해 중동 최대의 재건(再建)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40억 달러 규모의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알 파오(Al Fao) 항만 건설 프로젝트(60억 달러), 전력부 5개년 전력 프로젝트(270억 달러), IT 인프라 구축 및 보안 프로젝트(30억 달러), 바그다드주 메트로 건설 프로젝트(30억 달러), 대학 인프라 및 대학병원 건설 프로젝트(100억 달러) 등이 소개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국내 건설 경기 부진으로 인해 해외 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 중인 국내 건설, 엔지니어링, 플랜트 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활발한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의 경우 작년에 한화건설에서 77억 달러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후 후속 프로젝트로 적극 논의되고 있다.
알 파오 항만 건설 프로젝트 또한 철도 노후화 및 원유증산에 따른 대형 항만건설 수요로 이라크 교통부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매우 높은 분야이다.
이라크 전력부가 추진 중인 5개년 전력 프로젝트 역시 가스·열병합·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등 위주로 발주되어 국내 기업들의 수주가 유력할 전망이다.
원유 매장량 1431억 배럴로 세계 4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라크는 향후 원유 생산량 규모를 올해 말 1일 360만 배럴에서 2016년 650만 배럴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프로젝트 발주 규모가 지속적 증가할 전망이다.
그동안 병원, 도로, 발전 등 이라크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의 절반가량을 수주해 왔던 터키가 최근 이라크와 정치적 갈등상황을 빚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반사적 이익도 기대되고 있다.
이날 프로젝트 설명회 및 국내기업들과 1대1 매칭 상담회를 가진 이라크 정부 주요 인사들은 16일에는 주요 보안시스템, 신분당선 및 BRT 시스템 등 주요 관심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견학할 예정이다.
코트라 오영호 사장은 "이라크는 시급한 인프라 개발로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우리기업들이 이번 기회를 이라크 진출의 최대 호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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