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갑 등 19명 대상
이번 재보선을 앞두고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은 화성갑이다. 화성갑에는 5명이 공천을 신청했으며 친박계 원로인 서청원 전 대표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공천경쟁이 뜨거워졌다. 서 전 대표는 외가쪽이 화성 지역에 연고가 있다는 점을 부각해 추석연휴동안 화성의 외가 친지들을 만나 인사를 하고 조상 묘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문종 공천심사위원장은 "서 전 대표는 전국적인 인물로 한 지역을 대표한다기보다는 당을 대표한다"면서 "(친박계 인물이라 해서) 청와대에서 지시하거나 추천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의 출마설도 화성갑 지역의 복병이다. 홍 공심위원장은 손학규 출마설에 대해 "손학규 전 대표가 화성갑에 오시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손학규가 오면 강적을 만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손 전 대표가 독일에서 귀국하면 논의할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새누리당 텃밭인 포항 남ㆍ울릉군에는 총 14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 서장은 전 서울정무부시장, 이춘식 전 새누리당 의원 등 중앙에서 정치경험을 쌓은 인사들이 신청했다. 이날 이루어지는 공천면접은 공천신청자들의 면면이 파악되는 첫 번째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