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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광주銀 인수전…23일 윤곽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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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우리금융 민영화의 첫 단추인 경남 광주은행 매각을 둘러싼 인수전의 윤곽이 23일 드러난다. 인수의향을 적극적으로 밝힌 기업은행·BS·DGB·JB금융 외에도 다른 경쟁자가 참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남 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제안서 서류접수가 오는 23일 오후 5시 마감된다.
현재 경남은행 인수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BS금융 DGB금융 기업은행이다. 세 곳 모두 각사의 비전 달성을 위해 경남은행 인수 의지가 강하지만, 문제는 경남울산지역에서 경남은행 지역환원의 열망이 만만찮다는 점이다.

특히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경남은행이 다른 곳에 매각되면 도금고에서 빼겠다"고 언급하는 등 부산이 지역기반인 BS금융과 대구가 지역기반인 DGB금융 어느 한쪽이 인수하게 되면 지역갈등을 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기업은행이 경남은행을 가져가면 지역갈등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으나 국책은행이 경남은행을 인수하는 것이 민영화 취지에 부합 하냐는 논란을 낳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경남·울산지역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하는 경남은행지역인수추진위원회가 예비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비교적 조용한 편이다. 전북은행을 기반으로 하는 JB금융이 인수의사를 밝힌바 있고 경남은행 인수 불발을 고려한 BS와 DGB도 광주은행 예비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광주상공회의소를 주축으로 하는 광주·전남상공인연합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광주은행 인수전의 변수는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의 참여여부다. 광주은행 매각공고 이후 '인수를 검토 할 수 도 있다'고 밝힌 두 금융지주는 현재까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 신한금융이 실제로 인수할 의사는 없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방은행 매각 흥행을 위해 예비입찰에 뛰어들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 할 수는 없다"며 "마감 마지막까지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인수합병(M&A) 시장이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예비입찰 제안서 접수가 마감되면 올 10월 중 예비실사를 거쳐 본입찰이 진행된다. 이후 이르면 11월 말께 매각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며 최종인수자는 내년 초에 확정될 예정이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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