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루피 환율은 이날 뭄바이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62.83에 마감되면서 1개월 중 최저를 기록했다. 달러당 루피 환율은 지난달 28일 68.84에 비해 9.6% 하락했다.
브라질 헤알 가치는 떨어졌다. 헤알 가치는 장중에 전거래일보다 1.4%까지 올라 달러당 환율이 2.2486를 기록했다가 하락했다. 상파울루 외환시장에서 헤알 환율은 0.2% 오른 2.2844에 마감됐다.
양적완화가 축소와 기준금리 인상이 완만하게 진행되리라는 전망이 신흥국 통화 가치를 뒷받침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후보로 거명되던 서머스 전 장관이 스스로 물러나면서 FRB 차기 의장으로 재닛 옐런 FRB 부의장이 유력해졌다. 옐런 부의장은 서머스 전 장관에 비해 양적완화를 서서히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라증권의 젠스 노르드빅은 “옐런 부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형성된 공감대를 최대한 대변할 수밖에 없다”며 “그가 지명된다고 해도 차이는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FT는 또 신흥국 환율과 주가가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많은 기관 투자자는 18일에 나올 FOMC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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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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