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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 후폭풍’ 신흥국 통화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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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부장관 자진 사퇴 소식에 16일(현지시간) 신흥경제국 통화 가치가 나란히 상승했다.

인도 루피 환율은 이날 뭄바이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62.83에 마감되면서 1개월 중 최저를 기록했다. 달러당 루피 환율은 지난달 28일 68.84에 비해 9.6% 하락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랜드 가치는 이날 1.3% 올라, 달러당 환율은 9.8075로 떨어졌다. 터키 리라 가치는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가 누그러진 데다 시리아 긴장이 완화되면서 1.4% 상승해 달러 대비 환율이 2.026을 기록했다.

브라질 헤알 가치는 떨어졌다. 헤알 가치는 장중에 전거래일보다 1.4%까지 올라 달러당 환율이 2.2486를 기록했다가 하락했다. 상파울루 외환시장에서 헤알 환율은 0.2% 오른 2.2844에 마감됐다.

양적완화가 축소와 기준금리 인상이 완만하게 진행되리라는 전망이 신흥국 통화 가치를 뒷받침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후보로 거명되던 서머스 전 장관이 스스로 물러나면서 FRB 차기 의장으로 재닛 옐런 FRB 부의장이 유력해졌다. 옐런 부의장은 서머스 전 장관에 비해 양적완화를 서서히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신흥국 통화가치 상승의 배경을 설명한 뒤 서머스 전 장관과 옐런 부의장의 통화정책의 차이가 시장에서 보이는 반응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소개했다.

노무라증권의 젠스 노르드빅은 “옐런 부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형성된 공감대를 최대한 대변할 수밖에 없다”며 “그가 지명된다고 해도 차이는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FT는 또 신흥국 환율과 주가가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많은 기관 투자자는 18일에 나올 FOMC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 중이라고 전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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