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비야, 네가 저번에 사 준 스마트폰인가 뭔가, 이걸로 은행 업무는 어떻게 보는거냐?"
"에이 엄마, 너무 복잡해요. 그냥 엄마는 은행 가시는 게 더 빨라요."
"나쁜자슥, 요즘엔 은행에 가도 스마트폰으로 할 줄 모르냐고 한 마디씩 한단 말이다. 금리도 더 좋게 준다던데 좀 알려줘."
①공인인증서 만들기
스마트폰으로 금융 거래를 하는 것의 첫 걸음은 바로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공인인증서'를 발급하는 것이다. 공인인증서를 발급받는 것만으로도 스마트 금융을 위한 기초를 모두 닦았다고 봐도 좋다.
우선 첫 번째로 할 일은 거래하고자 하는 은행의 앱(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는 것이다. 앱을 실행하면 '공인인증센터'를 누르고, 인증서 발급을 클릭하면 된다. 다만 이 과정 전에 미리 은행을 방문해 인증서 발급을 위한 절차를 미리 거쳐야 한다. 본인의 계좌에서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비밀번호 카드(여러 개의 숫자카드로 본인을 인증할 수 있는 비밀번호 카드)를 받아둬야 한다.
인증서를 복사할 때는 스마트폰이 계좌의 주인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은행에서 문자를 보내오고, 받은 문자를 확인하면 고유 인증번호가 있다. 이 번호를 앱에 등록해 계좌와 스마트폰을 연동시키는 것이다.
인증서 발급과 앱 다운받기가 끝났다면 이제 앱을 통해 간단한 예금조회나 대출잔액조회 등이 가능해진다. 앱을 실행시킨 후 로그인을 누르고, 다운받은 공인인증서를 선택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본인의 계좌로 로그인 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공인인증서를 처음 다운받는 절차는 복잡할 수 있지만, 한 번 다운받아두면 손쉽게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며 "절차가 복잡한 것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므로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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