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임씨의 편지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유전자 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안 끝나는 문제", "진영논리에 빠져서 조선일보 보도를 금과옥조로 여기는 것도 문제지만 여자 편지를 가지고 저렇게 결론내는 것도 말이 안 된다"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임씨의 편지가 공개된 이후 네티즌들은 "임씨의 편지는 오히려 명쾌한 해결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논쟁은 지속될 것 같다", "채동욱 건은 보도 행태에서 오는 의문 때문에 파급력이 더 컸다", "사실 아니라면 채동욱이 검사 안 할 이유가 없다", "아이 사진까지 돌아다니는 마당에 아이 가족도 채동욱 총장도 가장 깔끔한 방법으로 추문을 벗어나는 게 유전자 검사"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네티즌의 핫 이슈로 부상한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의혹설은 조선일보가 앞서 제기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6일자에서 채 총장이 1999년 한 여성과 만나 2002년 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아 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생모라고 주장하는 여인이 "채동욱 검찰총장의 아들이 아니다"는 편지를 조선일보와 한겨레에 보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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