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손해사정업체에 보상금 합의 맡긴 손보사 적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흥국화재·한화손보·롯데손보에 주의조치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하청업체에 보험금 보상 합의를 맡긴 손해보험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흥국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에 대해 손해사정업체 관리ㆍ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로 해당 직원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
손해사정업체는 보험 사고시 보험금을 산정하는 업무를 맡을 뿐, 보험사와 피해자의 보상금에 대해 합의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이들 손보사의 손해사정업체들은 이 같은 규정을 어기고 고객으로부터 직접 합의서를 받아냈다. 보험사가 보상 합의를 하청업체에 떠넘긴 셈이다.

흥국화재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4개 손해사정업체에 보험 사고에 대한 손해사정업무를 위탁해 2989건을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136명의 고객에게 합의서를 받았는데, 모두 손해사정업체의 권한을 벗어난 것이다.
한화손보는 같은 기간 4596건의 손해사정업무를 위탁처리하면서 비슷한 방법으로 231명의 고객에게 합의서를 받았다.

롯데손보도 손해사정업체를 통해 58명에게 합의서를 받았다가 금감원에 적발됐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