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유치원비 정보공시..학부모 부담 교육비(만 3세) 국공립 7832원, 사립 19만1352원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학부모가 부담하는 사립유치원의 월 교육비가 공립유치원에 비해 최대 1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일부 유치원은 연간 유치원비만 1000만원을 훌쩍 넘어 사립대 등록금보다 비쌌다.


교육부는 유치원 정보공시 전용사이트 '유치원 알리미(e-childschoolinfo.moe.go.kr)'를 통해 국·공·사립 유치원 총 8559개원의 원비현황, 회계 결산서 등의 항목을 공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공시부터는 유치원비에 대한 국가부담금과 학부모 실질 부담금을 함께 공시하던 것을 '학부모 부담금'과 '국가 및 기타 부담금'으로 구분해 원비에서 실제 학부모 부담금의 규모를 명확하게 제시했다"고 밝혔다.


연 1회 납부하는 입학경비는 사립의 경우 만 3세 15만원, 만 4세 14만8000원, 만 5세 14만6000원 등으로 국공립에 비해 2~3배 비쌌다.

교육과정과 방과후 과정을 포함해서 학부모들이 실제 부담하는 교육비를 보면, 만 3세의 경우 국공립은 7832원인데 반해 사립은 19만1352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만 4세는 사립이 19만3294원, 국공립은 1만2106원, 만 5세는 사립이 19만17000원, 국공립이 1만3300원이었다.


학부모 부담금과 국가 부담금 및 기타 부담금을 합산한 원아 1인당 원비현황은 만 3세 사립이 51만7200원, 국공립이 33만2500원이었다. 만 4세의 경우는 사립이 51만6100원·국공립이 34만6000원, 만 5세 이상은 사립이 51만4900원·국공립이 34만5100원이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원비가 비싼 유치원은 서울 성북구의 우촌유치원으로, 학부모와 국가 부담금을 합친 총 원비가 월 129·만~139만원이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1600만원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이밖에 월 유치원비가 100만원이 넘는 곳(만 3세 기준)은 한양대 부속 유치원, 강남대 부설 유치원, 의명유치원 프라임유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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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유치원이 운영하는 방과후과정 프로그램 수는 3.2~3.3개 수준이며, 사립유치원은 3.3~3.6개 수준이다. 프로그램별 평균 단가는 국공립이 월 1만1800~1만2000원 수준이며, 사립은 1만5500~1만6700원 수준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정보공시 결과에 따라 그간 추진해 온 유치원비 안정화 및 방과후과정 정상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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