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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D-day…이통사 '긴장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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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장에 들어서는 SK텔레콤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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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LTE 주파수 경매가 10일간의 대장정을 30일 마친다. 이날 진행하는 밀봉입찰에서 단 한 번 써내는 입찰금액이 이동통신 3사의 운명을 가른다. 이통 3사는 어느 때보다 긴장된 표정이다.

KT 고위 임원은 "목이 타들어간다"며 "KT로선 밴드플랜2에 밀봉입찰까지 가지 않기를 바랐지만 상황이 이렇게 된 만큼 마지막까지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임원은 "막판에 밀봉입찰 가격을 쓸 때 이상철 부회장께서 여러 의견을 듣고 직접 결정하실 것"이라며 "오늘은 누구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임원은 "주파수 경매와 경매 결과에 관련된 모든 임원들은 오늘 경매가 끝날 때까지 대기"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매 초반 '눈치작전'을 벌이면서 경매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했던 3사는 막판에 가서 본격적으로 원하는 대역에 입찰하며 본심을 드러냈다. 막판 혼전 양상으로 접어든 가운데 3사는 밀봉입찰에서 '실탄'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주파수 경매장에 들어서는 KT 관계자들

주파수 경매장에 들어서는 KT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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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는 밀봉입찰에서 최선의 블록을 얻기 위해 금액을 무한정 높일 것인가, 다른 블록을 싸게 얻어갈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밀봉입찰에서 이동통신사들은 모든 블록에 입찰할 수 있다. 오름입찰 50라운드를 진행하는 동안 한 번이라도 입찰을 했던 대역은 자동으로 오름입찰 때 써냈던 가장 높은 가격으로 밀봉입찰이 신청된다.

모든 블록은 일정 범위 내에서 가격을 올릴 수는 있지만 한 사업자가 무제한으로 가격을 올릴 수 있는 블록은 한 개뿐이다. 오름입찰 동안 최대로 많은 금액을 입찰한 블록이다.

이렇게 이통 3사가 밴드플랜1과 2에 나온 7개 블록의 금액을 써내면 미래부는 1단계로 두 개 밴드플랜 중 더 높은 가격을 쓴 밴드를 승자 밴드플랜으로 정한다. 2단계는 승자 밴드플랜에서 블록별로 가장 높은 가격을 쓴 이통사에 해당 블록을 준다.
주파수 경매장에 들어서는 LG유플러스 관계자들

주파수 경매장에 들어서는 LG유플러스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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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한 사업자당 한 개 블록만 가져갈 수 있다. 두 개 블록 모두 A 사업자가 최고가를 썼다고 해도 더 높은 가격을 쓴 블록만 주는 식이다. 이렇게 해서 미래부는 주파수 대금을 가장 많이 걷을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 주파수를 나눠 준다.

경매 9일차인 29일 마지막 라운드인 47라운드에서 밴드플랜2가 최고가블록조합 합계금액 2조1753억원으로 승리했다. 승자 수는 2개 사업자였다.

30일 경매에서는 오름입찰 48~50라운드를 각각 1시간씩 진행한 뒤 4시간에 걸쳐 밀봉입찰을 진행한다. 주파수 경매는 지난 19일 시작해 주말을 제외하고 10일 동안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열렸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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