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산하기관들의 '허리띠 졸라매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도시공사에 이어 경기관광공사도 29일 경상비 절감과 혁신적 사업모델 추진 등 재정난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날 종합대책에서 사장과 실ㆍ본부장의 내년 연봉을 6% 반납하기로 했다. 또 노조와 협의를 거쳐 전 직원이 경기도 재정위기 극복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 동참내용을 보면 전 임직원 ▲내년도 임금인상분 100% 반납 ▲시간외 수당 20% 반납 ▲연차휴가 보상비 50% 반납 등이다.


관광공사는 특히 단순한 경상비 예산 절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군과 함께하는 혁신적 사업모델을 도입해 경기도 전체의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중장기 프로젝트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관광공사는 사업기획과 제안을 통해 확보한 사업비를 바탕으로 팀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시군 협력단을 출범해 지역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관광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아울러 고객 니즈에 맞춘 사업제안과 지자체 공동사업 등 자체 사업비 확보를 위한 노력도 적극 전개키로 했다.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노동조합과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기로 했다"며 "혁신적 사업추진모델을 도입해 경기도 관광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시공사도 지난 27일 경기도의 재정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구조조정, 업무추진비 삭감 등 강도 높은 타개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도시공사는 조직 슬림화 등 대대적인 인사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임원 업무추진비와 직원 연가보상비 등도 줄이기로 했다.


도시공사는 먼저 외부 전문가 의견 등을 거쳐 조직 슬림화 작업을 추진한다. 현재 조직 슬림화에 대한 구체적인 안은 도출되지 않았으며 노조 반발도 예상된다.


도시공사는 현재 경영전략ㆍ도시개발ㆍ지역경제ㆍ주거복지 등 4개 본부 15개 처 52개 팀, 도시정책연구TF센터, 감사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원은 임원 4명, 직원 417명으로 모두 421명이다.


도시공사는 아울러 올해 임원 전원의 업무추진비를 25% 삭감하고 전 직원의 연가보상비 40%를 반납키로 했다. 내년에는 올해 깎았던 임원 업무추진비의 삭감 비율을 30%까지 늘리고, 임원의 급여 인상분도 전액 반납키로 했다. 또 직원 연가보상비 반납 비율도 올해 40%에서 50%로 10%p 늘리기로 했다.


도시공사는 임원 업무추진비 삭감 등을 통해 올해 3억4000만원, 내년 4억4000만원 등 7억7000만원의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승대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경기도 산하 최대 공기업인 도시공사가 도의 예산절감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우선 임원급부터 솔선수범하기로 했다"며 "직원들도 자율적으로 동참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5일 내년도 총 승인 예산의 10% 이상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경기신보는 그러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보증지원 사업비는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경기신보는 전체 임원의 올해 업무추진비를 절감하고 내년 급여 인상분도 반납하기로 했다. 전 직원 연가보상비 및 시간외수당 삭감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 재정위기 해소 동참을 위한 재단 예산절감 방침을 세웠다,


이번 예산절감 계획은 전체 임원의 2014년도 급여 인상분 반납,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20% 절감, 간부직원 시간외 수당 22% 삭감, 전 직원 연가보상비 42% 삭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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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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