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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애리조나전 4안타 폭발…통산 100홈런·100도루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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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추신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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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시즌 두 번째 4안타 경기를 선보였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5월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이은 시즌 두 번째 4안타 경기로 종전 0.275였던 타율은 0.281로 대폭 뛰었다. 출루율도 0.416로 동반 상승했다.
첫 안타는 시즌 16호 홈런이었다. 1회 애리조나 선발투수 브랜든 맥카시의 2구째 시속 89마일 싱커를 밀어 쳐 왼 담장을 넘겼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투런포 이후 15경기 만에 홈런을 작렬, 시작부터 상대의 기선을 제압했다. 추신수의 1회 선두타자 홈런은 올 시즌 여섯 번째이자 통산 열한 번째다. 홈런은 통산 99호로 100개 고지에 한 개만을 남겨놓았다. 통산 100도루도 한 개가 부족해 조만간 100홈런-100도루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타격감을 되찾은 배트는 2회에도 매섭게 돌아갔다. 2사 2, 3루에서 맥카시의 시속 91마일 싱커를 공략,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일찌감치 시즌 41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선두로 나선 4회 볼카운트 2-1에서 바뀐 투수 조시 콜멘터의 시속 87마일 커터를 때려 왼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중전안타를 틈타 홈을 통과, 득점에도 성공했다.

6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하나 더 추가했다. 2사 1루에서 상대 계투 브래드 지글러의 시속 74마일 커브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뜨렸다. 토드 프레이저의 안타와 보토의 볼넷으로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내야안타를 틈타 이날 세 번째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맹활약에 신시내티(72승55패)는 10-7로 승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2.5경기차로 추격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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