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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앓고 있는 질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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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이달 말 서울대병원에서 신장이식 수술을 받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회장이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회장은 현재 만성신부전증을 비롯해 고혈압, 고지혈증, '샤르코-마리-투스병'(CMT) 등 여러 질병을 앓고 있다. 우선 신부전증이란 말 그대로 신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몸 안에 노폐물이 쌓이고 신체의 여러 가지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신장 기능이 나빠지면 독이 쌓이게 되는데(요독증), 몸이 붓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하게 된다. 심해지면 숨이 차고 의식을 잃기도 한다. 이 회장의 신장 기능은 10% 가량으로 떨어져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만성 신부전증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독성이 있는 약물과 지나친 염분, 단백 섭취를 피해야 한다. 또 요로 감염증을 조기 치료하고 요로 폐색증이 있다면 즉시 해소해줘야 한다. 혈뇨나 단백뇨가 있다면 신장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적절한 몸무게 유지, 고혈압 조절 등의 노력도 해야 한다.

또 샤르코-마리-투스병은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의 손상에 의해 나타나는 희귀병의 일종이다. 프랑스인이었던 샤르코와 마리, 영국인이었던 투스에 의해 처음으로 이 병이 알려지면서 세 사람의 이름을 따 샤르코-마리-투스병이라 불리게 됐다.

이 질환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신경에 장애가 오고 다리 근육이 위축될 경우 걷는 것이 힘들어진다. 통증이 생기거나 여러 변형도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 방법은 없다. 진단 후 물리치료 등을 하기는 하지만 증상이 확연히 좋아지지 않는 만큼 치료 순응도가 낮은 편이다.
희귀 질환 중에서는 발병 빈도가 높은 편으로 인구 2500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유전질환인 만큼 이 회장 가족 중에서도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이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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