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기 이용시간, 사상 최초로 TV 앞질러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이 시장조사업체 e마케터 조사 결과 확인됐다.
반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시간은 지난해에 비해 38분 늘어 총 5시간9분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모바일 기기 2시간21분, PC.랩톱 이용시간 2시19분, 기타 기기 36분을 기록했다.
디지털 기기 중에서도 PC 이용시간은 지난해에 비해 8분이 줄었다. 반면 모바일 기기 이용 시간은 지난해에 비해 48분이나 늘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미디어들의 사용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모바일 기기의 이용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광고 시장도 조만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광고시장은 TV가 압도적으로 크다.
e마케터는 올해 글로벌 TV 광고 지출 규모가 20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반면 디지털 광고 지출 비용은 절반 수준인 1168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모바일 광고 지출 비용은 158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년대비 시장 성장률은 모바일이 80%로 전체 광고 시장 성장률 3%를 크게 앞서고 있다.
미 최대 방송사인 CBS의 레스 문베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변화를 느끼고 있으며 매우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기술의 변화를 환영하며 우리는 변화된 상황에서도 계속 1위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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