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높은 해외부동산 매입 잇따라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삼성생명 삼성생명 close 증권정보 032830 KOSPI 현재가 265,000 전일대비 15,500 등락률 +6.21% 거래량 694,674 전일가 249,500 2026.05.0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6900도 뚫었다…SK하이닉스, 8%대↑ 코스피, 6400대 약보함 마감…코스닥은 1200선 돌파 코스피, 사상 첫 6500선 뚫었다…삼전·하닉도 '쭉쭉' 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에 있는 2000억원 규모의 호주우체국NSW본부 빌딩 인수에 나선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은 호주 우체국NSW본부 빌딩 인수를 위해 국내 투자사와 막판 협상을 끝내고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했다. 투자자로는 삼성생명 외에 경찰공제회, 동양생명, 새마을금고가 참여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국내에서 900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하고 나머지 1100억원은 호주 현지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300억원을 투자하고 경찰공제회, 새마을금고, 동양생명이 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은 해외 부동산 매입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런던 서티 그레셤' 빌딩을 싱가포르 투자청(GIC)으로부터 인수한다는 본계약을 체결, 최근 잔금 지급을 완료하고 건물을 총 5768억원에 사들였다. 국내 금융사가 매입한 해외 부동산 가운데 최고가인 이 건물은 현재 독일 코메르츠방크가 영국 본사로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자회사 삼성SRA자산운용을 통해 삼성화재, 교보생명, 신한생명, 현대해상, 농협 등 5개사와 함께 런던 금융가의 사무실빌딩 '서티 크라운 플레이스'를 2500억원에 인수했다. 삼성생명을 비롯한 국내 투자사들은 인수 금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1200억원을 투자했다.


2011년 7월에도 6500억원을 투자해 부동산 개발ㆍ임대 자회사 '베이징삼성치업유한공사'를 설립한 바 있다. 삼성생명은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중국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베이징의 상업용지에 57층짜리 랜드마크 빌딩을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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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부동산 투자는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자산운용수익률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생명보험사의 국내 자산운용수익률은 평균 4.8% 수준이다. 해외 부동산 투자에 의한 이자수익률은 평균 6% 중·후반대로 국내 자산운용수익률을 크게 웃돌 뿐 아니라, 국내 임대료 수익(5%대 초반)보다도 1% 포인트 높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사뿐 아니라 금융사 전체적으로 저금리를 타개할 대안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다"며 "금융당국도 보험사의 수익률 제고 대안으로 해외 투자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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