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트위터가 각종 언어폭력을 신고할 수 있도록 ‘욕설 신고’ 기능을 마련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의 경제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트위터가 욕설 신고 버튼을 확대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트위터는 최신 아이폰 앱을 통해 욕설 신고 기능을 신설했다. 욕설로 신고되면 규정에 따라 게시물을 작성한 계정이 중단될 수 있다. 트위터는 이같은 기능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웹에서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변화는 트위터에서 영국의 한 여성운동가에 대한 성폭행 위협 등 각종 협박이 빗발친데 따른 것이다. 캐롤라인 크리아도 페레즈라(Caroline Criado-Perez)는 트위터리안은 그동안 여성의 인권신장을 위해 10파운드 짜리 화폐에 ‘오만과 편견’의 저자인 제인 오스틴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캠페인을 벌였고, 지난주 영국중앙은행(BOE)은 이같은 의견을 받아 들였다.


이후 크레아도 페레즈라는 성폭행 위협을 비롯해 각종 폭행 협박에 시달려야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선 트위터가 욕설 게시물에 대한 신고 기능을 만들어야 한다는 탄원이 빗발쳤고, 2만명이 이같은 탄원에 서명했다. 'Change.org'에 욕설신고 버튼 탄원을 시작한 그레햄 김은 "트위터에서 욕설은 일상인데도 빈번하게 무시된다"면서 "트위터가 현재 신고 시스템이 기준에 못미친다는 것을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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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는 음란 광고와 욕설 등 표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아왔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여성혐오 내용이 담긴 광고를 게재했다 일부 기업들이 광고를 중단하기도 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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