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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비피해 적은 이유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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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최근 계속되는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경기지역에서 예년과 같은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경기도의 '각별한' 수해예방 대책이 주효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도는 지난 2011년 7월 중부지방에 쏟아진 호우로 39명의 인명피해와 3107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도는 이후 1조 6428억원을 쏟아부어 수해복구사업과 재해예방사업을 병행 추진했다.
경안천 범람으로 빗물처리장과 하수처리장이 잠겨 큰 피해를 입은 광주시는 1284억원을 들여 재해예방사업을 진행했다. 또 재난관리기금 246억원을 들여 우수관로를 정비하고 하천개수 등을 실시했다. 일반예산 179억원을 투자해 하천정비사업과 764억원을 투입해 수해복구사업을 마무리했다.

빗물펌프장 처리 용량 부족으로 물난리를 겪었던 동두천시의 경우 11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재해예방사업을 벌였다. 아울러 재난관리기금 423억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을 정비하고, 일반예산 98억원을 투입해 재해위험지구 등을 정비했다. 여기에 607억원을 들여 수해복구사업을 마무리 했다.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었던 포천시도 138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재해예방사업을 벌이는 한편, 재난관리기금 161억원을 투입해 예ㆍ경보 및 하천시설을 정비했다. 여기에 일반예산 12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천정비 및 수해복구사업을 완료했다.
앞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2일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광주하수처리장을 방문해 수해복구 상황을 둘러본 뒤 "오늘 오전에만 27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경안천과 곤지암천이 범람하지 않은 것은 경기도가 추진한 수해예방대책의 결과"라며 "집중적인 예산을 투입하면 얼마든지 수해를 비롯한 재난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이날 광주시를 비롯해 포천시와 동두천시를 둘러보며 수해복구와 재해 예방대책 등을 점검했다.

한편, 이날 비로 이천시에서 2명이 급류에 휩쓸리거나 토사에 매몰돼 실종 또는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11년 집중호우 이후 2년째 재난관련 인명피해가 한 명도 없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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