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종목]루멘스 동부라이텍 금호전기

백열전구, 127년만에 퇴출…LED로 대체
백열전구, 내년 1월부터 생산·수입 중단
에너지 비효율 탓…전기 에너지 95% 열로 낭비
백열전구 전기요금, LED의 7.5배
LED관련주 급상승…루멘스 11.7%↑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인류가 발견한 두 번째 불, 백열전구가 모습을 감추게 됩니다.

오늘자 동아일보는 백열전구가 127년만에 한국에서 퇴출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산업통산자원부는 내년 1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백열전구의 생산과 수입이 전면 중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 효율이 극히 낮기 때문인데요. 백열전구는 소모 전력의 95%를 열로 방출하고 5%만 빛으로 바꿔주는데, LED 전등과 비교하면 에너지효율이 5분의1에 불과합니다.

그러다보니 연간 전기요금도 백열전구가 LED전등보다 7.5배나 비쌉니다.

어제 이 소식이 전해지자 코스닥 시장에서 LED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루멘스 는 전일대비 11.7% 상승한 1만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동부라이텍 은 8.9% 상승한 2820원, 금호전기 는 7.7% 오른 3만43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우리바이오 와 서울반도체 도 각각 4.9%, 2.4% 오른 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정부가 대형 유통업체와 협력해 LED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LED관련주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본 기사는 7월17일 아시아경제팍스TV <뉴스로 보는 종목>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paxtv.moneta.co.kr)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조은임 기자 goodn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