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1년에 100만유로(약 14억6000만원) 이상을 버는 은행원 수는 영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은행감독청(EBA)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2011년 연봉 및 보너스 명목으로 100만유로 이상을 가져간 은행원 수가 2346명을 기록, EU 나머지 국가들의 총 합 739명 보다 세 배 많았다.

영국 다음으로 100만 유로 이상을 버는 은행원이 많은 국가는 독일(170명)이 차지했고 프랑스(162명)가 그 뒤를 이었다. 키프로스, 그리스, 아일랜드 같이 유로존 위기의 진원지에서도 100만 유로 이상을 버는 은행원이 있었지만 EU 회원국 가운데 8개국에서는 100만 유로 이상을 버는 은행원이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FT는 EU의 은행권 보너스 규제가 내년부터 발효될 경우 영국 은행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받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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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영국에서 1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은행원 수는 2010~2011년 사이 3.5%나 줄었다. 연 소득 100만유로 이상인 영국 은행원들의 보너스도 이미 줄고 있는 추세다. 2011년 이들의 보너스는 기본급의 3.5배였다. 2010년만 해도 이들은 기본급의 6.1배를 보너스로 받았었다. EU의 보너스 규제로 내년부터는 기본급과 같은 수준을, 주주들의 허락을 받아낸다면 최고 2배까지 보너스로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EU 국가들 가운데 은행원들의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스페인으로 꼽혔다. 스페인 은행원들의 2011년 평균 보수는 약 244만유로를 기록했다. 영국(138만유로) 보다 100만유로 이상 많았다. 연봉 대비 보너스 비율이 높았던 곳은 프랑스였다. 이들은 연봉보다 무려 8배나 많은 보너스를 챙겼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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