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연준은 11일(현지시간) 은행 규제 문제를 주로 맡았던 듀크 이사가 8월 31일자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그의 공식 임기는 지난해 1월 끝났지만, 연준 이사회 멤버는 다른 누군가로 대체되기 전까지는 그 자리를 유지한다.
듀크 이사는 연준 이사가 된 이래 통화 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한 번도 반대표를 던지지 않고 버냉키 의장 편에 섰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사직서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버냉키 의장의 지도 아래 연준이 모든 시험을 사려 깊고 혁신적이며 또 효과적인 방법으로 치러냈다고 역사가 판단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연준 이사진의 다양한 구성원 가운데 듀크 이사와 같은 '거버너'(governor)는 의장을 포함해 7명이다. 이들 모두는 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 결정 등 통화 정책에 대한 찬반 표결권을 행사한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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