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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스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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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Movie
마스터
11일 개봉 ㅣ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ㅣ출연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호아킨 피닉스, 에이미 아담스

주인공 '프레디'(호아킨 피닉스)는 제2차 세계대전 뒤 정신적 외상을 입고 방황한다. 당연히 사회에 적응하지도 못한다. 그런 그에게 운명처럼 나타난 것은 심리 연구단체의 '랭케스터'(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이다. '랭케스터'는 이 불안한 시대에 절대적인 존재에게 의지하고픈 이들에게 '마스터'로 불리며 신임을 얻는다.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리지만 이내 페레디는 랭케스터 역시 자신과 같은 불완전한 인간임을 깨닫는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미국의 신흥 종교세력으로 유명한 '사이언톨로지'의 창시자이자 SF작가인 론 하버드에게서 '랭케스터' 캐릭터를 따왔다. 영화는 혼란스러운 시대에 '마스터가 되느냐, 마스터를 따르느냐'에 대한 질문을 남긴다. 제65회 베니스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와 끝까지 경합한 작품으로, 당시 은사자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Theatre
짬뽕
9월8일까지ㅣ대학로 달빛극장ㅣ연출 윤정환ㅣ출연 윤영걸 김원해 최재섭

"또 그날이 왔구마니라. 오늘은 이 동네는 곳곳이 제사 날이요. 이 놈의 봄만 되면 미쳐 불겄어." 광주 5.18운동을 다뤄 '5월의 연극'이라 불리는 연극 '짬봉'이 탄생 10주년을 맞아 앵콜 공연에 들어간다. 대한민국의 가장 아픈 상처인 5.18이 짬뽕 한 그릇때문에 일어났다는 황당한 설정이 이 연극의 묘미다. 뼈아픈 과거사를 춘래원 가족의 삶에 매콤하게 투영시켜, 한바탕 웃다가도 가슴 한 켠에 툭 던져오는 아픔이 코끝을 찡하게 한다. 1980년대 동네 중국집을 옮겨다 놓은 정감있는 무대와 갖가지 소품들도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Musical
엘리자벳
7월26일부터 9월7일까지ㅣ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ㅣ옥주현 김소현 김준수 박효신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엘리자벳'은 드라마틱한 그녀의 인생에 판타지적인 요소인 '죽음(Tod)'이라는 캐릭터를 추가해 '죽음이 그녀를 사랑하게 됐다'는 독특한 설정에서 시작한다. 여기에 뮤지컬 '모차르트!', '레베카' 등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웅장한 음악이 더해져 유럽에서는 이미 20 년의 시간 동안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 오고 있는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초연돼 탄탄한 드라마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음악, 화려한 무대와 의상 등으로 10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제 6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도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음악, 무대, 의상, 조명, 음향, 의상 등 주요부문에서 모두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Concert
김창기
7월19일부터 7월21일까지 ㅣ학전블루 소극장

'거리에서',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잊혀지는 것',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널 사랑하겠어' 등 수많은 명곡을 만든 싱어송라이터 김창기가 2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연다. 절친 고(故) 김광석이 즐겨 공연했던 학전블루 소극장이 이번 콘서트의 무대다. 2000년 솔로 1집 '하강의 미학'을 마지막으로 본업인 의사로 충실하게 살아오다 지난달 13년 만에 2집 앨범 '내 머리 속의 가시'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그동안 그를 괴롭히던 생각과 현실을 모노드라마처럼 풀어낸 노래들로 가득하다. 한동준, 윤영배, 이상순 그리고 동물원 멤버들이 대거 게스트로 참여해 반가운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Exhibition
스페인근현대미술전
7월2일부터 9월1일까지 ㅣ성남아트센터 미술관

'올라! 스페인'이라는 제목의 스페인근현대미술전은 19세기부터 21세기까지 미술사의 전설로 남은 작가들의 작품을 다룬다.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호안 미로 등 스페인 거장들에서부터 유럽 최고의 현대미술작가로 지난해 타계한 안토니 타피에스와 그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는 하우메 플렌사 등 현대 작가들의 작품 100여점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회화, 사진, 영상, 조각, 설치작품 등 작품 유형도 다양하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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