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中 판매 전년比 10.6% 증가한 157만대
올해 상반기 중국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GM은 사상 최대 중국 판매고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방인 미국과 중국 내 판매량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특히 GM의 뷰익은 미국보다 중국에서 4배 가량 더 팔리고 있다. 상반기 뷰익의 중국 판매량은 16.9% 증가한 40만1327대를 기록했다. 반면 뷰익의 미국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한 10만837대에 그쳤다.
현 판매 증가율이 유지된다면 GM의 중국 판매량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3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봅 소시아 GM 차이나 "중국의 자동차 수요가 매우 강하다"며 "특히 중형, 고급차,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부문 수요가 강하다"고 말했다.
GM의 라이벌 포드 역시 안방보다 중국에서 더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포드의 상반기 중반 판매 증가율은 무려 47%를 기록했다. 하지만 판매대수 자체는 40만7721대로 GM에 비할 바가 못 된다. GM에 비해 포드의 중국 시장 진출이 늦었기 때문이다. 최근 포드가 중국 판매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GM은 중국에서 12개의 합작벤처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내 고용 인력은 5만5000명을 웃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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