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가수 장윤정이 주변까지 밝혀주는 '긍정의 힘'을 발산했다.
2일 방송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서는 가수 장윤정과 윤도현, 방송인 박지윤이 출연한 '한 줄의 힘' 편이 전파를 탔다.
장윤정은 또 "대중 앞에 서는 직업이다 보니 자꾸 참아야한다. 참고 그 후의 작업이 중요하다"며 "쌓아두느냐, 병이 되느냐, 엄한 데 가서 폭발하느냐. 뒤처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참지 못할 만큼 화가 난 때를 회상했다. 열악한 환경의 한 지방행사에 참석한 당시 어떤 사람이 "쟤 누군데? 뭐하는 애야? 장윤정? 봐도 모르겠네"라며 계속해서 시비를 걸었던 것. 급기야 그 사람은 구겨진 종이를 가져와 무례한 말투로 사인을 요구한 뒤, 그 자리에서 종이를 버리기까지 했다.
이에 MC 봉태규는 "참고 웃는 거까진 할 수 있다. 억지로라도. 그런데 잊는 것은 쉽지 않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자 장윤정은 "(잊지 않으면)본인 손해다. 그 사람들은 내 인생에 영향 미칠 사람들이 아니"라며 "안 좋은 영향은 빨리 잊는 게 좋다. '쿵푸 팬더2'를 보면 물 위에 떠있는 팬더에게 대포를 쏜다. 그런데 팬더가 '마음의 평안'을 외치며 대포를 말아서 날려버린다. 그것에 감명을 받고 나도 안 좋은 기운들을 쳐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장윤정은 "마음 속 한 줄이 하나 더 있다. '강한 사람이 버텨내는 것이 아니라 버텨내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라는 말"이라고 전해 감동을 선사했다. 김구라는 그에게 "명언 제조기 같다"며 감탄을 표했다.
끝으로 장윤정은 "한명이라도 팬이 있으면 내 작은 행동 하나가 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는 가수로서 노래하는 사람인데, 지치고 힘든 모습을 보여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나를 보면 '어머나', '짠짜라'가 생각났으면 좋겠다. 다른 모습으로 떠오르는 것은 싫다"고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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