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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청렴 교육 명소’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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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 다산 청렴사상 교육 및 현장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 전국 기관단체 8,000명 교육 수료, 전국에서 교육신청 쇄도"
강진 성전 녹차밭을 체험하고 있는 2013년 ‘다산공직관 학습 및 체험’ 교육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진 성전 녹차밭을 체험하고 있는 2013년 ‘다산공직관 학습 및 체험’ 교육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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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출범이후 그 어느 때 보다 공직자와 대기업 등 기업체의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강진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강진다산수련원이 청렴 교육 메카로 급부상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안전행정부가 도 맡아온 전국 지방자치단체 신규공무원 정신교육을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강진군이 위탁받아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다산 공직관 학습 및 체험’ 교육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전국의 각급 기관단체에서 교육 신청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매주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2박3일 일정의 다산 공직관 교육에 전국의 지자체 신규 공직자 3,797명이 수료하는 한편 전국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경찰, 교사 등 공직자는 물론 병원, 농협, 종교계, 시민단체 관계자 등 4,311명이 수시 교육에 참여하는 등 총 8,108명이 다산 청렴사상 교육 및 체험에 참여 했다고 밝혔다.
2013년 ‘다산공직관 학습 및 체험’ 교육생들이 강진 다산초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3년 ‘다산공직관 학습 및 체험’ 교육생들이 강진 다산초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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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다산수련원은 강진군이 조선시대 실학사상의 대가인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강진 유배기간 중 목민심서 등 500여권의 책을 집필하고 후학을 가르쳤던 다산초당을 비롯하여 주변에 다산 유물전시관, 동암, 서암, 천일각, 다산 사경 등 다산의 역사유적과 시대정신을 활용하여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청렴 교육 명소로 재가공해 지역자원으로 발전시켜 성공한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2013년 ‘다산공직관 학습 및 체험’ 교육은 총 20기로 나누어 2,400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제11기 교육 대상자인 전국 지자체 신규 공무원 120명이 지난 6.19일 강진 다산수련원을 찾았다. 이들은 ‘백성을 하늘처럼 섬긴 다산선생의 삶과 사상’에 대한 주제강연을 시작으로 2박3일 동안 다산의 창의적 사고법과 다산사상에 대한 참여형 교육과 다산초당, 백련사, 사의재 등 다산의 역사문화 현장 체험을 통해 목민관의 자세를 가다듬었다.

충북 옥천군청 소속 이수진 교육생은 “다산의 숨결이 깃들어 있는 강진에 와서 다산의 생애와 사상을 배우면서 그간의 공직생활을 돌아보게 되었고, 앞으로 선생의 가르침에 부끄럽지 않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교육 소감을 말했다.

청렴한 공직자 자세 확립을 위한 다산 공직관 체험 및 학습에 참여한 부산광역시 중구청 직원들이 강진 다산초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렴한 공직자 자세 확립을 위한 다산 공직관 체험 및 학습에 참여한 부산광역시 중구청 직원들이 강진 다산초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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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도 수원시 공직자 한마음 연수대회가 2박3일 일정으로 다산수련원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수대회는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26일까지 1기당 70명씩 총6회 420명이 참여하고 있다.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오가는 오솔길 체험을 시작으로 조별로 사의재, 백운동 등 다산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미션을 통해 다산의 청렴사상과 애민정신은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이외에도 4월 30일 부산중구청 김은숙청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40명, 5월 7일 안전행정부 종합전산센터 공직자 80명, 5월15일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임직원 40명이 다산정신을 배우기 위해 강진 다산수련원을 방문 하는 등 강진을 찾는 전국의 기관단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다산 청렴 교육이 전국의 공직자와 기업체 임직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면서 “강진을 찾는 교육생들이 다산의 청렴사상과 애민정신을 가슴깊이 되새기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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